해결사 조팀장 소개

저는 일을 그만둘까 말까를 최근까지 고민했습니다. 같이 일하던 업체와 협업관계를 종료하면서 스스로 마케팅까지 해야하는 상황으로 왔습니다. 그러면서 문득 '내가 꼭 이 일을 해야할까?'라는 생각이 들었죠. 왜냐하면 정부정책자금의 지원금, 자금, 그리고 국세환급을 위한 경정청구 하는 일에 의문을 느꼈거든요. 의문을 정리해보니 세 가지 이유였습니다.


첫째, 정책자금과 경정청구 업무는 기업자체에서 하도록 만들어졌다. 그런데 이것을 컨설팅 하는 것이 과연 꼭 필요한 일 맞나?

둘째, 정책자금 컨설팅에 그 정도 돈을 지불하는 게 맞는 건가? 기업대출이 안 되는 상황에서 자금을 풀어줄 때는 5%수수료, 지원금의 A to Z까지 일을 맡아서 결과를 내 줄 때가 25% 수수료 정도 받는 게 업계현실인데, 그 정도 돈을 지불할만큼 가치가 있는가?

셋째, 정책자금컨설팅 업계가 경험과 책임 없이 일을 시작하는 사람들이 많다. 단순히 영업과 마케팅을 잘해서 돈을 버는 케이스가 많다보니 평판이 많이 안좋아졌다. 평판이 안 좋은 사업은 지속할 수 없다. 정책자금컨설팅이 지속가능한 사업인가?



와이프와 진지하게 고민을 나누고, 업계에서 가장 잘한다는 분들과도 의견을 나눠봤습니다. 마지막으로 관리해드리는 업체 대표님들과도 이런 고민을 이야기했죠. 한달이 좀 안되는 시간동안 여기저기 돌아다니며 의견을 나누고, 책을 보고, 가치판단을 위한 글들을 썼습니다. 그 과정을 통해 질문에 대한 답을 찾았습니다. 5년동안의 기업컨설팅 경험과 치열한 고민과정을 통해 답을 얻었습니다.



첫째, 정책자금과 경정청구 업무는 기업자체에서 하도록 만들어졌다. 그런데 이것을 컨설팅 하는 것이 과연 꼭 필요한 일 맞나?
이 일은 기업 자체에서 할 수 있지만 자금, 지원금, 경정청구를 기업 자체에서 100% 다 챙기는 곳은 절대 보지 못했습니다. 보통 담당자가 열심히 하는 사람이면 65%정도, 아니면 40%정도 혜택을 챙기고 있는 기업이 대부분이었습니다.

심지어 400명 이상되는 사업장에서 그 일을 하는 직원들이 4-5명이었는데도 제가 맡은 후 한달동안 1억 400만원의 무료지원금을 찾아줬고, 한달만 늦었어도 그 돈은 사라지는 돈이었습니다.
저는 60여개의 고정적인 업체를 2년 넘게 지속 관리했습니다. 그러면서 추가적으로 다른 업체들도 1년에 20개 정도씩은 꾸준히 상담을 해줬습니다. 그런데 업체 담당자들은 본인 업체, 많아봐야 비슷한 법인 4-5개를 관리합니다. 일의 다양한 측면을 알 수 있는 경험치를 얻지 못합니다. 거기서 정보의 비대칭이 생겨납니다.


위의 예처럼 전혀 못받고 있다가 자금, 지원금을 받기 시작합니다.

둘째, 정책자금 컨설팅에 그 정도 돈을 지불하고 하는 게 맞는 건가? 묶어있는 자금을 풀어줄 때는 5%, 지원금의 A to Z까지 일을 맡아서 결과를 내 줄 때가 25%정도 받는 게 업계현실인데, 그 정도 돈을 지불할만큼 가치가 있는가?

이 대답은 대표님들이 명확하게 답해줬습니다. "조팀장이 다 알아서 해주고 경험이 많아 믿을 수 있고 후속관리까지 해준다. 절대 내부직원을 통해서는 할 수 없는 일이고, 심지어 다 아는 사람을 고용했다고 하면 그 사람 인건비가 더 들어가는 일이다. 지속적으로 무료 돈을 찾아주고, 자금이 막힐때 어떻게든 뚫어주며 세액공제까지 관리해주는 사람을 건마다 돈 내고 쓰면 말도 안되게 비싼 돈이 들어가는 일이다."

그럼에도 기업에서 컨설팅 비용이 부담되고 혼자서 해결하고 싶은 경우는 어떻게 하지? 이런 부분 때문에 제 블로그 글에서 최대한 혼자서 진행하는 방법과 방향성을 알려주고 있습니다. 글을 읽으시는 분들이 스스로 진행할 수 있게 하는 게 해결사 조팀장 블로그의 목적 중 하나입니다. 그럼에도 혼자서 진행하기 어려운 점은 상담을 통해서 해결할 수 있도록 공유된 홈페이지에 상담신청 창구를 열어뒀습니다.


셋째, 정책자금컨설팅 일을 경험과 책임질 능력 없이 일을 시작하는 사람들이 많다. 단순히 영업과 마케팅을 잘해서 돈을 버는 케이스가 많다보니 업계 평판이 많이 안좋아졌다. 평판이 안 좋은 업계는 지속될 수 없다. 기업컨설팅 일이 지속가능한 사업인가?


사실 이 의문이 가장 먼저 해소되었습니다. 제가 관리해드린 대표님들은 이런 관리를 본 적이 없었다며 외부에 일을 맡긴 것이 아닌 내부에 해결사 직원을 둔 것 같다고 하였거든요. 그런 말을 자주 듣다보니 해결사 조팀장이라는 제 아이덴티티가 생기것이고요.

이 세 가지 물음에 대한 답을 얻은 후에 블로그를 시작했습니다. 대부분의 기업이 자체적으로 자금, 지원금, 세금에 대한 문제를 해결할 수 있는 정보를 먼저 주자. 그래도 해결되지 않으면 원하는 기업은 상담을 진행하여 문제를 해결에 도움을 주도록 하자.


자본주의 사회에서 먼저 도움을 줘야 나를 알릴 수 있다는 생각. 해결사 조팀장, 나를 알려야 한다. 그것이 우리 가족이 이 세상 한구석에서 생존이 아닌 삶을 살아갈 수 있게 해 줄 것이다. 그리고 중소기업이 믿을 수 있는 해결사, 조력자 역할을 할 수 있는 오래같이 가는 자문회사를 만들 목적으로 이 블로그를 시작했습니다.


최대한 블로그의 내용을 잘 활용하여 회사에 실질적인 도움이 되었으면 좋겠습니다. 그리고 블로그 글 만으로 부족하여, 실질적으로 같이 고민할 상담이 필요하신 분들은 홈페이지의 상담신청 게시판을 잘 읽어보시길 바랍니다. 해당 양식에 맞춰 요청해주시면 순차적으로 연락드리도록 하겠습니다.


'결과는 사람을 감탄하게 하고, 과정은 감동하게 한다' 해결사 조팀장의 좌우명을 갖고, 지속적으로 이 자리를 지키겠습니다. 긴 글 읽어주셔서 감사합니다.